건강과 생활
비타민 D 부족이 초래하는 면역력 저하의 과학적 근거
1. 단순한 영양 부족이 아닌 현대인의 비타민 D 결핍비타민 D는 이전까지는 뼈 건강에만 중요한 영양소로 여겨졌지만,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면역 체계 전반에 깊이 관여하는 ‘호르몬 기능성 비타민’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 햇볕을 통해 합성되는 특성상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에게 비타민 D 결핍은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. 세계보건기구(WHO)와 국내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, 한국인의 약 70%가 비타민 D 결핍 상태에 놓여 있으며, 특히 겨울철, 고령층, 여성, 사무직 근로자에서 그 수치가 더욱 높게 나타납니다. 비타민 D는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 모두에 작용하여 병원체 침입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. 하지만 체내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세포의 활성도 떨어지며, 감기나 독감, 기관..